
리피즈는 여러분의 음주 생활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그 공간에 담긴 이야기, 그 공간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려 해요. 리피즈와 함께 여러분의 취향을 찾아가기를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치치 입니다. 오늘은 음악에도 취하고 술에도 취하기 좋은 뮤직바 ‘침묵을 깨다’에 방문 해봤어요.
나만의 청음실에서 칵테일 한 잔?
‘침묵을 깨다’는 청음실을 모티브로한 공간으로, 음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술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과하게 어둡지 않고 은은한 조명, 널찍한 자리, 황홀한 사운드,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이 공간은 들어선 순간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우리는 신의 침묵 속에 살고 있고, 침묵에 절대 굴복해선 안된다. 항상 음악을 가까이 두거라. 네가 연주를 하면 그 침묵이 깨진단다.” 영화 <얼굴도둑> 中
‘침묵을 깨다’라는 상호는 영화 <얼굴도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영화에 나오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침묵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음악으로 침묵을 깨라고 유언을 남겨요. 이처럼 침묵을 깨다는 모두가 본인만의 침묵을 음악으로 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에요.



사장님은 손님들이 집같이 편안하고 따뜻하며 포근한 느낌을 받기를 원하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술집 같지 않은 인테리어 요소들을 볼 수 있었어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러그와 조명, 자연스러운 식물들이 그런 분위기를 증폭 시켰어요. 스피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리클라이너 소파, 가운데에 위치한 ㄷ자 테이블, 그 뒤에는 푹신한 대형 소파, 마지막으로 맨 뒤에 있는 원형 테이블은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부터 소소한 대화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를 품을 수 있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침묵을 깨다’ 추천 메뉴

요즘 ‘진’에 빠져있는 저는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블루베리 진토니카’ 를 마셔봤어요. 먼저 진 특유의 솔향이 코를 스쳐 지나갔고 오렌지의 상큼함과 시트러스 과일에서 나는 특유의 쌉싸름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시다 보면 블루베리 알갱이가 입안으로 들어와 재미있는 식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칵테일뿐 아니라 맥주,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맛볼 수 있고 나쵸, 윙, 멜론&프로슈토, 치즈 과일 스낵 플레이트 등 다양한 안주가 준비 되어있으니 마시고 싶은 마시고 싶은 주종에 따라 안주를 주문 해보시기를 추천해요.
‘침묵을 깨다’ 이용 팁
- 소리를 높여 대화하기보다는 나와 다른 손님들의 신청곡에 귀를 기울이며 내 안의 침묵을 깨 보세요.
- 오픈 시간이나 10시 이후에 방문해 보세요. 내가 원하는 노래를 더 잘 즐길 수 있답니다!
- 음악 소리에 푹 빠질 수 있는 리클라이너 쇼파는 꼭 앉아보세요.
음악과 술은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아요. 편안한 의자와 맛있는 술에 몸을 맡기고 대화가 아닌 음악으로 내 안에 있는 침묵을 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