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깨다

나만의 청음실에서 칵테일 한 잔?

리피즈는 여러분의 음주 생활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그 공간에 담긴 이야기, 그 공간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려 해요. 리피즈와 함께 여러분의 취향을 찾아가기를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치치 입니다. 오늘은 음악에도 취하고 술에도 취하기 좋은 뮤직바 ‘침묵을 깨다’에 방문 해봤어요.

나만의 청음실에서 칵테일 한 잔?

‘침묵을 깨다’는 청음실을 모티브로한 공간으로, 음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그리고 술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과하게 어둡지 않고 은은한 조명, 널찍한 자리, 황홀한 사운드,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이 공간은 들어선 순간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우리는 신의 침묵 속에 살고 있고, 침묵에 절대 굴복해선 안된다. 항상 음악을 가까이 두거라. 네가 연주를 하면 침묵이 깨진단다.” 영화 <얼굴도둑>

‘침묵을 깨다’라는 상호는 영화 <얼굴도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영화에 나오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침묵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음악으로 침묵을 깨라고 유언을 남겨요. 이처럼 침묵을 깨다는 모두가 본인만의 침묵을 음악으로 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에요.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26 2층 월-목 17:00-24:00 금 17:00-1:00 토 16:00-1:00 일 16:00-24:00

사장님은 손님들이 집같이 편안하고 따뜻하며 포근한 느낌을 받기를 원하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술집 같지 않은 인테리어 요소들을 볼 수 있었어요. 따뜻한 느낌을 주는 러그와 조명, 자연스러운 식물들이 그런 분위기를 증폭 시켰어요. 스피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리클라이너 소파, 가운데에 위치한 ㄷ자 테이블, 그 뒤에는 푹신한 대형 소파, 마지막으로 맨 뒤에 있는 원형 테이블은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부터 소소한 대화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까지 모두를 품을 수 있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침묵을 깨다’ 추천 메뉴

요즘 ‘진’에 빠져있는 저는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블루베리 진토니카’ 를 마셔봤어요. 먼저 진 특유의 솔향이 코를 스쳐 지나갔고 오렌지의 상큼함과 시트러스 과일에서 나는 특유의 쌉싸름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마시다 보면 블루베리 알갱이가 입안으로 들어와 재미있는 식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칵테일뿐 아니라 맥주,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맛볼 수 있고 나쵸, 윙, 멜론&프로슈토, 치즈 과일 스낵 플레이트 등 다양한 안주가 준비 되어있으니 마시고 싶은 마시고 싶은 주종에 따라 안주를 주문 해보시기를 추천해요.

‘침묵을 깨다’ 이용 팁

  1. 소리를 높여 대화하기보다는 나와 다른 손님들의 신청곡에 귀를 기울이며 내 안의 침묵을 깨 보세요.
  2. 오픈 시간이나 10시 이후에 방문해 보세요. 내가 원하는 노래를 더 잘 즐길 수 있답니다!
  3. 음악 소리에 푹 빠질 수 있는 리클라이너 쇼파는 꼭 앉아보세요.

음악과 술은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아요. 편안한 의자와 맛있는 술에 몸을 맡기고 대화가 아닌 음악으로 내 안에 있는 침묵을 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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